적격 후계자였지만 부모를 여읜 후
누나에게 작위를 뺏기고
조용히 그림자처럼 살던 헬리오가 가정을 이룬 지난 화
3번개 사이라 아내만 보면 따봉을 날리는 헬리오
심즈2의 3번개란? 성격,야망, 외모가 종합된 빅데이터 천생연분
소중한 2세까지 품고 있으니
어디 닳을까봐 부둥부둥하며 24시간 호위중
덕분에 하녀 출신인데도 완전 집안일을 청산한 루시
그러다보니 얼떨결에 집안일은
헬레네의 2세들에게로
헬레네가 성낼법도 한데,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삶만 중요한 헬레네는 신경도 쓰지 않고
본인의 평생소망을 이루는데 열중이었다
다정한 헬리오와 크리스티 밑에서
어쩌다 이런 소시오패스가 태어났지..
그렇게 엄마 손 한번 타지 않고 청소년이 된
헬무트 & 헤일리 남매
“어엿한 숙녀가 되었구나”
일 평생을 아내 보좌에만 힘써서 딱히
아빠라는 느낌이 없는 피터 경
그래도 외모를 보면 부녀사이가 맞다
엄마의 눈을 닮은 헤일리와
엄마의 머리색을 닮은 헬무트
헬무트는 잘생긴건 아닌데 참 순해보임
귀족 3세인데 웬만한 보육원 애들보다
방치되며 자라서 상처가 큰 남매
자유성이 생긴 청소년이 되자
어린시절 공부부터 차근차근 하는 중
그리고 성 한켠에 마련된 음악 공간에서
교양있진 않지만 나름의 음악 소양을 다진다
늘 함께하며 서로 의지하는 쌍둥이들
헤일리의 정혼 후보자인
예비 후작 '기네스 에덴 왕자'가 찾아왔다
(로에로왕과 3후궁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
헤일리도 헬무트도 (외모는 슬프지만)
왕가와 피 안섞인 귀족 아이들이라
사촌으로 꽉찬 벤저튼 왕국에서 귀한 포지션
여기저기서 혼담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데
헬무트는 평민 소녀에게 끌리는 중
...?
근데 그 혼담이
꼭 잘될거란 보장은 아니었다
헤일리에게 딱히 관심 없어보이는 에덴 ㅠㅠ
자리가 꽉찬 주말의 가족 식사 자리
루시의 산통이 찾아왔다
한번에 아들을 낳은 루시
헬리오-헬리오2세-루즈벨트
적통으로 이어지는 귀한 피
한편
부른 적도 없는데 놀러온 황녀님
순찰 나오셨습니까?
웬일인고 하니
헤일리 기강 잡으러 왔던 거였다 ㅋㅋㅋ
황녀인 자신을 받들어 모시라며 엄포 놓는 중
은근 기존쎄인 헤일리는
딱히 듣는 시늉도 해주지 않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헤일리는 왕자 중 한명과 결혼할 예정이라
좀만 지나면 황녀보다 높은 신분이 된다
데이트 중에 스카웃 제의를 받은 플로라
직업있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했던지라
흔쾌히 수락하고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했다
덕분에 루즈벨트 돌보는 일을 돕게 된 헤일리
싫어할 줄 알았더니
늦둥이 사촌동생이 넘 예쁜가 보다 ㅋㅋ
인기 야망이 이런거 띄우는거 첨봄
플로라도 헬리오 2세도 이 아이로 인해
헬리오2세의 입지가 다시 살아날것을 알고 있다
과연 그 입지가 누나를 몰아낼 수 있을 정도인지
또 자신이 진짜 그걸 원하는지 고민되는 헬리오
누이에 대한 복수는 그렇다쳐도
사랑하는 조카의 자리를 빼앗아
자신과 같은 상처를 주는게 옳은 일일지 갈등한다
물론 그건 아내 루시도 마찬가지
작센 백작 부인이란 호칭이 탐나면서도
어릴때부터 봐온 아이들에게 몹쓸짓하는게 영 걸림
'날 버리더니 우습군..'
어느날 찾아온 에드워드 황제
사실 에드워드 황제는 자신의 황후인 메그런의 언니,
즉 형수인 헬레네와 내연 관계였지만
헬레네의 갑작스런 무관심으로
흐지부지 되었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적통 후계자의 작위를 부적절하게 빼앗고
아이들을 방치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헬레네에게
농민형을 선고한 에드워드 황제
사실 작위 찬탈이 일어난건 한참 전이고 여태 눈감아주었지만
메그런의 불륜 & 헬레네의 무관심으로 분노한 황제는
작센가문을 망가뜨리고 싶어
이번 루즈벨트의 탄생을 빌미로 헬레네를 몰아내기로 한다
헬레네 백작에게 남은 시간은
내일 루즈벨트의 생일까지 단 하루
워낙 고립되어 살아서 도움을 청할
친분 있는 가문도 없고
유일한 동아줄인 메그런 황후도
지금 불륜으로 입지가 바닥난 상태라
반항 한번 못하고 쫓겨나게 되었다 ㅠㅠ
이렇게 하루아침에 농민이 되어버린 헬레네 &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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